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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퀸' 삼국지 첫날부터 열린다, 윤이나·방신실·황유민 같은 조 티오프

'장타 퀸' 삼국지가 개막전 첫 라운드부터 열린다. 2022년 '장타 퀸' 윤이나가 2023년 장타 1, 2위인 방신실, 황유민과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는 오는 4일 오후 12시 5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약 241m(263.45야드)로, 윤이나는 투어 평균 217m(238.19야드)보다 25.5m나 더 멀리 쳐 장타 퀸에 올랐다. 하지만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그 사이, 방신실이라는 새로운 '장타 퀸'이 등장해 그의 자리를 위협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평균 237.7m(260야드)를 때려내며 장타 퀸에 올랐다. '작은 거인' 황유민도 장타 전쟁에 가세한다. 1m63㎝의 작은 체구에도 지난해 장타 2위(256.41야드)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황유민은 방신실을 제치고 신인상 레이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윤이나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세 명을 같은 조에 편성해 확실한 흥행 카드로 내세웠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베테랑 신지애, 지난해 3차례 우승한 박지영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세 선수는 오후 12시 1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이번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재희는 김수지, 박현경과 함께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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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멀리 칠까' 윤이나·방신실, 장타퀸 맞대결 제주서 '빅뱅'

누가 더 멀리 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장타 퀸(Queen)' 전쟁이 막을 올린다. 2022년 장타 퀸 윤이나(21)와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 방신실(20)이 맞대결을 펼친다. 윤이나와 방신실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 대회를 치렀지만, 이는 모두 해외(싱가포르, 태국)에서 열렸다.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2024시즌 국내 개막전이다. 윤이나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1년 8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지난달 20일부로 1년 6개월만에 복귀를 예고했다.윤이나는 2022년 7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 플레이 후 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연달아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감면하면서 올 시즌 복귀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약 241m(263.45야드)로, 윤이나는 투어 평균 217m(238.19야드)보다 25.5m나 더 멀리 쳐 장타 퀸에 올랐다. 윤이나가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한 사이, 그의 아성을 위협하는 '장타자'가 탄생했다. 지난해 평균 237.7m(260야드)를 때려내며 장타 퀸에 오른 방신실이다. 지난 8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평균 26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박성현(2016년) 이나경(2017년) 김아림(2019년)에 이어 윤이나, 방신실 5명뿐이다. 두 선수의 루키 시즌 행보도 비슷하다. 징계로 2022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한 윤이나는 15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에 상위 10위를 5번 기록했다.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른 방신실은 25개 대회에서 우승 2번, 톱10 9차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재 분위기는 방신실이 더 좋다. 꾸준히 대회를 치른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나금융 여자오픈)과 공동 4위(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징계 여파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윤이나는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 대회에서 4위로 시드를 획득한 것이 전부였다. 코스 및 투어 적응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외에 '작은 거인' 황유민(21)도 장타 전쟁에 가세한다. 1m63㎝의 작은 체구에도 지난해 장타 2위(256.41야드)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그는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레이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임지유(19)도 루키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렸다. 쟁쟁한 언니들과 장타 전쟁을 빛낼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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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은메달' 임지유, KLPGA 돌풍 예고 "김민별·황유민·방신실 언니들처럼"

국내외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임지유(19·CJ)가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5살 때 외할머니를 따라간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임지유는 그때부터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여름, 겨울마다 3개월씩 전지훈련을 다녔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임지유는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에서 우승했다.이어 추천선수로 참가한 KLPGA 투어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2시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3시즌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공동 12위,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임지유는 “KLPGA투어는 코스 세팅이나 코스 자체의 난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뿐만 아니라 컷탈락 했던 대회에서의 경험도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임지유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따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태극마크를 단 것이 아마추어 시절 가장 뜻깊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한 그는 “대회 첫날 코로나19에 걸려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지유는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 전향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정회원 선발전에서 2위의 성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0위를 기록하며 2024시즌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그는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지만 정회원 선발전이 가장 떨리고 힘들었다”라면서 “당시 샷감도 안 좋았는데 꼭 이겨내야 할 숙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임지유는 자신의 강점으로 장타를 꼽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장타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비거리를 20야드가량 늘렸다. 지금은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려서 자신 있게 강점으로 장타로 꼽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임지유는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훈련의 80% 이상을 쇼트게임에 할애하고 있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올 시즌 임지유의 목표는 우승과 신인상이다. 임지유는 “작년에 루키 3인방으로 활약한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언니를 보면서 루키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언니들처럼 2024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신인상과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지난 2주간 해외에서 펼쳐진 2024시즌 KLPGA투어는 2주 간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4월 4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윤승재 기자 2024.03.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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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박지영-'LPGA·LET 우승' 타바타나킷, KLPGA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여자오픈'서 대격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개막전이 오는 3월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한화 약 10억9000만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2022년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이하 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태국의 차세대 스타' 패티 타바타나킷과 대회 디펜딩챔피언 박지영, 지난해 KLPGA 3관왕 이예원과 신인상 주인공 김민별 등 최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한다.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지난 18일 LET(유렵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혼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타일랜드를 연달아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이자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선수도 초청한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위민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효송(15), 상비군을 거쳐 2024시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오수민(15)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랭킹 69위에 오른 재미교포 에스더 권(14)도 초청했다.추천 선수(6명)로는 싱가포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골프를 이끌 국내외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활약과 함께,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아시아 골프의 저력을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한편, 대회가 열리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챔피언십 코스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하나금융그룹의 대회가 있을 때마다 개막 일주일 전부터 회원 예약을 받지 않고 코스 관리에 집중한다.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러프 등 코스 전반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1번 홀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 25타석의 천연 잔디 연습장을 구비하고, 퍼팅 그린과 쇼트 게임 연습장까지 갖췄다. 참가 선수들의 연습 라운드를 위해서는 코스를 아낌없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하나금융그룹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치르는 대회이지만,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최적의 코스 환경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같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현지영업을 강화해 손님들의 일상 속에도 함께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5개 지역 2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 회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10:04
스포츠일반

후원은 기본, 장애인 선수 채용까지...휴온스 그룹, 스포츠마케팅 발 넓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의 철학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와의 연계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간다는 차원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21년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넓혔다. 앞서 2018년 창단해 운영중인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운영,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올 시즌 3번째 개인 투어 우승... 타이틀 대회서 우승·준우승 진기록휴온스는 PBA(프로당구협회) 탄생과 더불어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한 당구에 주목해왔다. 단순 스폰서십이 아닌 구단 창단을 결정하고 지난 2021년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고 PBA 8번째 팀으로 합류했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제약업계 최초의 프로 스포츠 구단이다. 창단 첫해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정상급 선수들 영입을 통해 만반의 전력 보강을 마친 2023-24 시즌은 특히 개인 투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영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3쿠션 강호’ 최성원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는 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당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특히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서는 리그 사상 최초로 소속 선수들이 나란히 우승(최성원)과 준우승(하비에르 팔라존)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성원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데뷔 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팔라존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외에도 사이그너는 지난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 김세연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팔라존, 사이그너, 최성원이 PBA 상금랭킹 1, 2, 4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휴온스는 지속적인 프로 당구 후원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국민스포츠’ 프로야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와 구단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으며, 홈경기장인 고척돔 광고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휴온스 파트너데이'를 개최해 임직원들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직접 응원하며,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시간을 마련하고 팬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프로배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22년 프로배구 V리그와 스폰서십을 맺고 배구경기장 어택존을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스포츠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전파는 물론, 소비자들을 향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다. 휴온스골프단, 유망주 육성은 물론 선수와 기업 동반 성장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간 휴온스 골프단은 우수한 성적도 잇따라 거두며 선수와 기업 모두 동반 성장을 이어갔다.현재 정슬기, 김소이 등의 후원 선수가 KLPGA에서 휴온스 골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김소이는 올 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김아림, 김지영, 최예림, 고지우, 고지원, 리슈잉, 방신실, KPGA 투어 이형준, 허인회 선수 등을 서브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 채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휴온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7명으로, 축구 11명, 탁구 1명, 스케이트 1명, 파라 아이스하키 3명, 육상 1명이다.이는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기 위함이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에 입사한 17명의 선수는 회사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동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라는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1.10 07:21
골프일반

투어 10년 차에 첫 우승 서연정…“긍정적인 마인드로 ‘착한 강자’ 꿈꿨어요…그래서 260번 기다린 것” [창간 54 인터뷰]

우승을 위해 260번을 기다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오랫동안 기다린 후에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주인공은 서연정(28)이다. 이달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0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서연정은 아마도 그동안 도를 닦는 듯한 느낌으로 버텨오지 않았을까. 그의 깊은 속내와 투어 생활에서 느낀 깨달음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2014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올해로 프로 10년 차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아마추어 시절 내내 남부럽지 않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프로가 된 후 이 무대가 결코 만만하지 않음을 몸으로 느꼈다. 쟁쟁한 동기들에게 치이고 밀리는 느낌은 기본이고, 아무리 갈망하고 노력해도 우승이 찾아오지 않았다. 2019시즌에는 부진이 이어지며 1부투어 시드를 잃었다. ‘지옥의 시드전’이라 불리는 시드전을 거쳐 간신히 2020시즌에도 정규투어에 남았다. 서연정은 그렇게 10시즌째 꾸준하게 정규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 없는 프로’에게 세상의 시선은 냉혹했다. 한때 진지하게 골프채를 놓을 생각까지 했던 그에게 우승이 찾아온 건 260번째 대회였다. 같은 스폰서사인 요진건설의 후원을 받는 후배 노승희와 연장전을 벌였고, 한 타 차로 우승 트로피는 서연정 품에 안겼다. 260번째 대회 만에 우승한 건 역대 KLPGA투어 최장기간 도전 끝의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안송이의 237번째 도전만의 우승이었다. 우승 순간에는 “실감이 안 난다”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던 서연정은 약 3주가 지나 다시 만나자 “이제 마냥 신나기보다는 겸손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면서 “타이틀도 좋고, 상금도 좋고 다 좋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역시 2년간 시드를 확보한 게 제일 좋더라. 이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다”며 웃었다. KLPGA투어의 힘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강자들이 즐비하다는 데 있다. 승승장구하는 다승자, 개인 기록 부문 상위 랭커들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런 스타들을 제치고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서연정들'이 투어에 두텁게 포진하고 있다는 게 진짜 KLPGA투어의 힘이기도 하다. 서연정이 우승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어떻게 잘 버틸 수 있었느냐’다. 숫자로 쓰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10시즌’은 결코 순탄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서연정은 “골프는 우승만 생각하고 친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진 않는다. ‘이러다 결국 우승은 못 해보고 은퇴하겠구나’ 하는 두려움도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만 생각하면 골프가 재미없어지니까, 긍정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서연정은 금세 두각을 나타냈고, ‘소질이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천재 소녀는 아니었지만, 늘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선수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어느 종목보다 경쟁이 치열한 여자 골프에서 남들과 비교당하면서도 잘 버텨낸 건 긍정적인 성격 덕분이었다. 서연정은 “골프 선수로서 내 최고의 장점을 꼽자면, 긍정적인 성격이다. 스트레스를 크게 안 받으려 하고 안 받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런 그도 견디기 힘들었던 건 프로가 된 직후였다. 동기 백규정은 데뷔 시즌 3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도 우승해 신데렐라가 됐다. 또 다른 동기 고진영 역시 루키 시즌에 첫 승을 신고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서연정은 “아마추어 때는 실력이 비슷비슷했는데, 프로에서 주목받는 건 그 친구들이었다. 정말 샘이 났고, 오히려 오기가 나서 더 골프를 그만두지 못한 것도 있다”고 웃었다. 그는 “내가 샘만 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오히려 그때부터 그들을 인정하고, 걔들은 뭘 잘하는 건지 유심히 봤다. 멘털이 강한 것 같다고 느꼈다. 승부처에서 냉정하고, 흔들리지 않고, 무엇보다 투어의 동료들을 경쟁자로 생각하며 집중하는 성숙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솔직하게 자신을 분석한 서연정은 “내가 좀 노는 것처럼 플레이하고,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한다. 연습하다가도 친한 사람이 오면 떠들기도 하고 집중력이 별로 없었다”고 했다. 서연정의 멘털리티가 더 단단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베테랑 김해림과 친해지면서다. 2019년 시드를 잃고 시드전에 도전했을 때 누구보다 응원하고 힘을 줬던 김해림은 서연정에게 ‘냉정해지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연정은 “해림 언니가 내 단점을 지적하면서 ‘너 우승하려면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해줬다. 2019년에 김해림 언니와 친해지고 많은 걸 배운 게 내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만일 그때 서연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 연장전에서도 절친한 후배 노승희와 경쟁하며 마음을 다잡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서연정은 “우승은 정말로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이더라. 그동안 사람들이 '서연정은 뒷심 없는 선수'라고 평가할 때마다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정작 우승 순간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했다. 골프에서 누구나 강조하지만 누구도 정답을 알기 어려운 멘털리티에 대해서는 “투어 생활을 오래 하면서 정신력이란 건 체력 훈련을 잘해 놔야 따라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대회 마치고 쉬는 월요일에는 무조건 체력 훈련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프로 골퍼란 어떤 직업인가'라고 물었더니 "외로운 직업이다. 늘 외로움과의 싸움인 것 같다. 우승하고 환호받을 때도 있지만, 못할 땐 쓸쓸하게 잊히는 걸 감내해야 한다"고 답했다. '착한 사람은 우승하기 어려울까'라는 주제에 관해서도 스스로 찾은 해답이 있다. 서연정은 “올해 특히나 신지애 프로님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정말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좀 악랄해야 골프를 잘 친다’고들 한다. 그런데 신지애 프로님이 늘 온화하게 웃으면서 플레이하는데 엄청난 결과를 내는 걸 보고 진짜 나의 롤모델이 됐다.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장기 목표를 물었다. 서연정은 “해외 투어에 나가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우승을 한 번 해보니까 또 하고 싶더라. 우승한 날 축하 텍스트 메시지가 800통 정도 온 것 같다. 며칠에 걸쳐서 감사 답장을 보냈다. 그 기분을 또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9.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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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사랑 나누는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 적립 기금 5억원 돌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이 5억원을 돌파했다. KLPGA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사랑의 버디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초대 대회부터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계산해 각 10만원씩 적립한다. 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는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 2019년 3695만원(739개)을 적립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21년 제10회 대회에서는 4280만원(856개)이 추가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4210만원(842개)이 쌓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버디 총 963개, 이글 1개로 4825만원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사랑의 버디 총 누적액은 5억1060만원으로 늘어났다. 첫 날인 1일 1라운드에선 버디 339개가 나왔다. 2일 둘째 날은 이글 1개, 버디 398개가 쏟아졌고 마지막 3라운드에선 버디 226개가 기록됐다.출전 선수들은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해 하나같이 자랑스러워했다. 우승자 서연정은 올해 대회에서버디 17개를 잡아냈다. 그는 “내가 버디를 좀 더 많이 했어야 하는데”라고 웃으며 버디를 통해 기부금 적립에 도움이 된 것을 뿌듯해 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성된 ‘사랑의 버디’ 기금은 이데일리 문화재단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의 문화생활을 위해 쓰인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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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 2R서 9타 줄인 서연정 선두 점프…루키 황유민 1타 차 추격

첫 우승에 도전하는 투어 10년 차 서연정의 불꽃타, 그리고 루키 황유민의 추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는 이들의 샷을 지켜보는 게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서연정은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대회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에 한 타 모자란 기록이다. 투어 10년 차 서연정은 단독 선두에 오르며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려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서연정은 “우승 욕심은 내려놓고 치겠다. 10년 차의 노련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황유민은 2라운드 후반에 물 오른 샷 감각을 보여줬다. 10번 홀(파4)에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12번 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때 서연정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황유민은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노승희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황유민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은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서며 2승째에 도전한다. 1라운드 선두였던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황유민과 동타를 이뤄 공동 2위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이소미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4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는 이른 아침에 낀 짙은 안개로 첫조 출발이 1시간 20분 지연됐다. 전날 잔여 라운드까지 열리면서 오후 후반에 출발한 조의 일부 선수들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오후 마지막 조로 출발했던 이승연, 이슬기2, 안소현이 2홀을 남겨두고 일몰로 경기를 마쳤다. 2일 오후 7시11분에 경기 종료 사이렌이 울렸고, 오후 출발조의 선수들은 후반 라운드에서 홀을 이동할 때마다 달려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황유민, 김수지 등 어둑어둑해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플레이한 선수들도 많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수지, 디펜딩 챔피언 황정미, 그리고 최예림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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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 ‘긴 러프 요주의’…박민지도 “프로암 때 빠졌다가 아찔했던 경험”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 ‘러프 주의보’가 내렸다. 예년 대회 코스 세팅과 크게 달라진 환경에 참가 선수들도 “러프가 길어서 놀랐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서연정이 9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로 나서 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서연정이 9언더파, 공동 3위 최예림이 5언더파(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서 크게 타수를 줄인 선수가 나왔지만, 이들조차 길이가 긴 러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박민지(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는 “KG 레이디스 오픈 대회에서는 러프가 이렇게 길었던 적이 없는데 올해는 러프가 길더라”고 말했다. 긴 러프와 어려운 코스로 유명한 한화 클래식이 지난주에 끝난 올해 대회에서는 종전 대회에 비해 러프 길이를 좀 줄여서 코스를 세팅했는데, 선수들은 올해 KG 레이디스 오픈의 러프 길이가 올해 한화 클래식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박민지는 “러프가 길어서 빠지면 공이 안 보인다. 깊은 러프는 작년 한화 클래식 때 정도로 긴 곳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이틀간 러프에는 공이 거의 들어간 적이 없었다. 네 번 밖에 안 들어갔는데, 들어가도 잔디의 결이 순결이라서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올해 코스 세팅에 대해 예상을 하지 못했다가 프로암 때 1번 홀에서 깊은 러프에 공이 빠져서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선두로 나선 서연정은 “러프 길이가 예년에 비해 정말 길다”며 공략법에 대해 “길이는 길지만, 잘 생각하면 빠져나오기 아주 어렵진 않다. 버디 찬스를 만들기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팁을 줬다. 박민지와 서연정은 “예년 대회에 비해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 특히 그린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민지는 “그린 컨디션이 좋아져서 놀랄 정도였다”고 했다. 2라운드에 9언더파를 친 서연정은 “오늘 코스는 정말 좋아 보였다”며 활짝 웃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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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 2R 본격 출발...노승희 선두 지켜낼까 [IS 용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가 2일 오전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잔여 경기가 열린데 이어 오전 8시40분에 시작했다. 당초 2일 오전 7시로 예정됐던 1라운드 잔여 경기는 안개로 인해 20분씩 총 4차례 미뤄져 1시간 20분 지연된 끝에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는 투어 4년 차 노승희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2일 오전 잔여 경기가 모두 끝난 후에도 노승희는 1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소미, 홍진영(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1라운드에선 총 참가자 120명 중 58명이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했다.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다.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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